코로나로 인해 밖에 나가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반려식물을 들이기 시작했어요.
초록 초록한 집안 분위기로 생기도 주면서 공기정화도 하고 일석이조~
하지만 전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똥 손 초보라서 어려움도 있었답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몇 가지 식물 중에 색감이 너무 이쁜 아글라오네마 시암오로라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아글라오네마는 다양한 무늬의 잎을 가진 수백 가지의 품종이 있는데 제가 키우고 있는 아이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붉은색의 잎이 돋보이는 시암 오로라예요. 보통은 '오로라'라고 불려요.
잎은 화려한데 비해 키우기가 까다롭지 않아서 초보인 저에게 딱이랍니다.
빛
아글라오네마는 부드러운 햇빛을 좋아하고 강한 햇빛을 오래 보면 잎이 타거나 마를 수 있기 때문에 반음지 또는 반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데요. 단 너무 어두운 곳에서 기르면 성장속도가 느려지거나 색이 옅어지고 웃자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온도
18~28도의 포근한 온도에서 무난하게 자라고 따뜻한 온도에서는 빠르게 성장해요. 온도가 낮을수록 성장속도가 느려지고 추위에 약한 식물이라 10도 이하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어 겨울에는 실내의 따뜻한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아요.
습도
40~70% 정도 봄, 가을, 겨울 날씨의 습도를 좋아하고 너무 습한 환경에서는 과습이 올 수 있어요. 건조하다면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거나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래요.
물 주기
빠르기 성장하는 봄~가을에는 보통 주 1~2회 겉흙이 마르면 화문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만큼 듬뿍 주고 겨울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물 주는 주기를 늘려주어야 해요.
흙
배수가 잘되는 흙에서 잘 자라요.
이런 대참사.....
화분을 산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아이가 서랍을 다 여는 바람에 서랍은 쓰러지고, 저 멀리 날아간 시암 오로라, 흙도 쏟기고 화분도 부서지고 시암 오로라보단 아이가 엄청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찔한 순간이에요.ㅠ
그러나 생명력이 좋은 시암 오로라는 흙만 조금 더 채워줬더니 쑥쑥 자랐어요. 특히 습하고 더운 여름에 부쩍 자라더라고요.
뿌리가 화분 밖으로 나와서 2020년 11월에 분갈이를 해주었어요.
분갈이 화분이 너무 커서 그런 건지, 과습이 된 건지, 한동안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떨어지고 옆으로 쓰러지기도 해서 막대기도 세워주고 영양제도 주면서 물은 조금 덜 주기 시작했어요.
잎이 풍성해야 이쁜 아이인데 잎이 점점 떨어지니 걱정도 되고 속상한 마음도 들었는데, 봄이 되니 새순도 올라오고 색감도 화려해지고 다시 활기를 찾는 중이에요.
새순 올라오는 거 보이시죠?? 쑥쑥 자라고 있어서 마음이 놓여요.
잎 가장자리와 잎맥, 줄기가 붉은색을 띠는 게 특징이고,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효과적인 공기정화식물 시암 오로라
2021년 4월 현재는 베란다에서 햇빛을 받으며 이쁘게 성장 중이랍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길 ^ㅁ^
2021.04.04 - [일상/집꾸미기] - 베란다카페 셀프 인테리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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