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에 분갈이를 하고 외목대로 키워보려고 아래쪽 잎사귀가 있는 줄기들을 잘라냈어요.
처음엔 엄청 연약한 줄기들을 잘라 물꽂이 해놨는데 잎이 점점 갈색으로 변해서 실패!!
생명력이 강하다는 홍콩야자인데 너무 어린아이들이어서 그런지 생을 마감했어요😭
위 사진에서 왼쪽은 두번째로 잘라낸 아이들 2020년 12월 말이었던 것 같아요.
오른쪽은 해가 바뀌고 2021년 2월에 세 번째로 잘라낸 아이들이에요.
TIP. 물꽂이를 할 때 햇빛이 안 드는 불투명한 통에 해야 뿌리가 잘 나온데요.
뿌리가 나오면 흙에 심어주려고 하는데 얼마 전까지 뿌리가 나올 기미가 안보였어요. 🥲???
작년부터 물꽂이 한 네 아이들^^ 초록초록 건강하게 보이죠? 그런데.... 뿌리 좀 보셔요~
줄기 끝이 벌어지고 마치 물이 불어 터진 것처럼 울퉁불퉁해졌어요.
손으로 만지면 으스러지듯이 떨어지고...
혹시 썩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어서 물도 계속 확인하고 2~3일에 한 번씩 갈아줬어요.
식물 초보라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의심이 가더라고요.
<경보!! 경보!! 손 사진 주의>
손 모양이 이게 뭐죠??
한 손으로 잡고 한손으로 사진 찍으려니 이렇게 부자연스러울 수가😅
거친 손은 덤입니다. ㅠ.ㅠ
뿌리가 나오는 걸까요?? 하얀 건 뿌리일까요??
제발 뿌리야 나오렴~
잎이 한 장 떨어진 아픈 아이인데 줄기 끝부분에서 무언가 하얀 것이 삐죽 튀어나왔어요.
우와~~ 드디어 뿌리가 나오나 봐요.
아래 사진은 얼마 전에 물꽂이 한 세 아이들이에요.
작년에 물꽂이 한 아이들과 달리 아직 뿌리 끝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절단면이 보이네요.
여기에도 잎이 하나 없는 아픈 아이가 있어요.
절단면이 살짝 삐쭉삐쭉한데 바로 뿌리가 나오는 것 같기도 해요.
잎이 하나 없는 아이들이 뿌리가 더 빨리 나오는 것 같아요.
잎이 하나 없는 만큼 영양분을 더 많이 흡수해서 그런 걸까요?
얼른얼른 뿌리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봐야겠죠??
아직 뿌리 같은 형체는 보이지 않아요.
뿌리가 나오고 쑥쑥 자라서 예쁘게 심는 그날까지 잘 지켜볼게요~
2021.04.19 - [일상/반려식물 키우기] - 반려식물 키우기 - 홍콩 야자
'취미 > 반려식물 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식물 키우기 / 산호수 (0) | 2021.05.11 |
---|---|
홍콩야자 물꽂이 후 흙에 심기 (0) | 2021.05.10 |
일회용컵으로 화분 만들었어요. (0) | 2021.05.01 |
반려식물 키우기 - 홍콩 야자 (0) | 2021.04.19 |
반려식물 키우기 - 아글라오네마 시암오로라 (0) | 2021.04.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