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잎의 싱그러운 산호수를 키운 지 일 년이 지나고 있어요.
하나의 화분에서 풍성하게 쑥쑥 자라던 산호수를 분갈이할 때 두 개로 나눠주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키우고 있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겨울 내 실내에서 아늑하게 자라던 산호수를 날이 따뜻해져 배란다로 보냈는데, 잎이 점점 검게 변하고 있어요.
과습 인지, 물 부족인지, 해충이 생긴건지 알쏭달쏭해요. ㅠ.ㅠ 새싹도 나는 것 같은데 쑥쑥 자라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겨울의 산호수
산호수(smaill coralberry)는 톱니 모양의 잎에 싱그러운 녹색 잎을 가진 식물로, 키우기에 어렵지 않기 때문에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가을~봄 사이에 빨간 열매를 볼 수 있는데 적색 산호의 빛깔과 닮아 산호수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빛
산호수는 창문이나 커튼을 거친 부드러운 햇살에서 잘 자라며, 햇빛이 부족할 경우에는 잎의 색이 연해질 수 있고, 한여름의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는 잎이 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온도
18도~26도의 포근한 온도에서 무난하게 자라며, 따뜻한 온도에서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낮은 온도에서는 성장이 느려진다. 5도 이하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추운 겨울철에는 베란다나 실내의 따뜻한 곳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
습도
40~70%의 습도, 봄, 가을, 겨울 날씨의 습도를 좋아하고 너무 습한 환경에서는 과습이 올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물 주기
산호수가 빠르게 성장하는 봄~가을에는 보통 주 1~2회 겉흙이 마르면 화분 밑으로 물이 충분히 흘러나올 만큼 듬뿍 주도록 한다.
화분에 손가락을 넣었을 때 건조하거나, 화분을 들었을 때 무게가 가볍거나 잎에 힘이 없어보이고 얇아지거나 쭈굴 해졌을 때 물을 주는 것이 좋다.
흙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좋아하며 상토는 전체 흙의 70%정도면 충분하다. 30%는 배수가 잘 되는 입자가 큰 흙으로 채워주면 좋다. 햇빛과 바람이 부족한 공간일수록 입자가 큰 흙의 비율을 높이도록 한다.
공기정화 효과
습도조절에 용이하고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탁월하며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등 공기 정화에 좋은 식물.
산호수 잎마름
사진에서 보면 잎 끝이 마르는 것처럼 까맣게 변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여요.
토분에 키우고 있는 녀석은 조금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 검정 화분에 키우고 있는 아이는 조금 더 심한 편이에요.
산호수 진액
잎 뒤편에는 진액이 생겨서 끈적끈적하고 아직 솜뭉치가 생기진 않았지만 흰 솜 깍지벌레가 의심되어요.
주방세제를 한 두 방울 섞은 물로 잎마다 샤워를 시켜줬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주방세제로 안된다면 살충제를 구입해야겠죠??
새순이 올라왔어요.
이렇게 새순도 올라오고 잘 자라던 아이인데 몇 주가 지나도 잎이 나오지 않고 있어요.
초보 가드너라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지만 여러 방법을 생각해 보려고요.
조만간 분갈이도 해주려고 화분도 주문해놨답니다.
산호수야 아프지 말고 새순을 피워보렴~
2021.05.10 - [취미/반려식물 키우기] - 홍콩야자 물꽂이 후 흙에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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