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탈출증 2, 척추사이원반(디스크)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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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스팅한 추간판탈출증의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글과 척추사이원반에 관한 글을 토대로 척추사이원반(디스크)이 어떠한 작용으로 추간판탈출증을 야기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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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탈출증을 일으키는 요인

- 척추사이원반(디스크)의 퇴행

디스크는 물을 끌어당기고 밖을 밀어내는 자연스러운 수축과 팽창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러운 수축과 팽창에 따른 물 보유량은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디스크가 수분의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이 낮아지게 됩니다.
또한 영양물질들은 척추종판을 투과하여 속질핵 속 세포들이 수분이 부족할 때 수분을 끌어당겨 보존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디스크의 퇴행으로 척추종판이 굳어지게 되면, 산소를 비롯한 영양물질의 확산 흐름을 감소시켜 수분을 끌어당기지 못하게 되므로 결국 속질핵의 능력이 감소하고 부하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능력이 제한됩니다. 

- 속질핵(수핵)의 수분 함유 정도

속질핵의 70~90%는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적절한 수분의 함유는 충격 흡수 장치로서의 기능을 잘 수행하지만 너무 많은 수분의 함유는 오히려 섬유테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찢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척추사이원반의 변성이 일어나기 쉽고 쉽게 빠져나올 수 있으며 척추뼈 사이의 간격을 좁게 만들어 추간공이 작아지고 이로 인해 추간공 사이로 지나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됩니다.

- 굽히는 동작과 굽힘과 동시에 돌림 된 척추에 대해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부하
- 뒤쪽 섬유테가 속질핵의 이동으로부터의 압력에 저항하지 못하는 경우와 속질핵 성분이 흘러나오는 경로가 되는 뒤쪽 섬유테의 부채꼴 균열, 틈, 찢어짐

굽히는 동작에서 척추사이원반의 형태변화

섬유테는 앞쪽은 두껍고 뒤쪽으로 갈수록 점차 가늘어지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허리뼈 앞을 보호해주는 전종인대가 후종인대에 비해 거의 두배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조적으로 척추의 앞쪽보다는 뒤쪽이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리를 굽히는 동작에서 수핵은 뒤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섬유테의 앞쪽은 압박이 발생하면서 뒤쪽은 위아래로 잡아당기는 장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건강한 디스크의 경우 이러한 장력에 대해서 버티는 힘을 가질 수 있지만 디스크가 약할 경우에는 구조적으로도 약한 후방이 장력을 버티지 못하고 섬유테가 찢어져 수핵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추간판탈출증의 진행단계

추간판탈출증의 진행단계

- 1단계 : 팽륜(Bulging)
전체적으로 불룩 튀어나온 단계로 신경을 심하게 압박하지는 않습니다. 추간판탈출증으로 보지 않는 견해가 많습니다. 

- 2단계 : 돌출(Protrusion)
속질핵이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지만 섬유테는 파열되지 않은 상태로 수술적인 치료는 요하지 않고 보전적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3단계 : 탈출(Extrusion)
후방의 섬유테가 파열되어 속질핵이 외부로 돌출된 상태를 말하며 증상에 따라 수술을 요할 수 있습니다. 

- 4단계 : 격리(Seguestration)
속질핵이 파열된 섬유테를 통해 완전히 떨어져 나가 있는 상태로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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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70%는 물이며 척추사이원반의 속질핵 또한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추간판탈출증에서 수분 부족은 치명적인 부분으로 다가올 수 있으므로 평소에 적당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 잊지 않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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