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허리 통증, 이 허리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그중 하나로 척추전방전위증이 있습니다.
척추뼈 자체에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척추전방전위증은 간혹 아무런 증상이 없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날 경우 즉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척추전방전위증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이란 무엇일까?
척추전방전위증은 위의 척추뼈가 아래의 척추뼈보다 배 쪽으로 밀려나가면서 허리의 통증과 다리가 저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척추미끄럼증', 척추탈위증'이라고도 하며, 노인과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원인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기보다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인 원인으로
- 부상이나 사고로 인한 손상
- 노화로 인한 디스크와 관절의 퇴행
- 척추 수술 후 합병증 및 후유증
- 선천적인 척추관절의 발육 부진, 결손 및 변형
- 악성종양으로 인한 척추뼈의 약화
- 잘못된 생활습관(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한 경우, 비만, 높은 굽의 신발 착용 등)
증상
- 보행의 문제
허벅지 뒤쪽의 근육(흔히 Hamstringd이라 부르는 근육)의 긴장으로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걷거나, 엉덩이를 뒤로 빼고 걷거나, 뒤뚱뒤뚱 걷는 등 보행이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 척추뼈의 구조
통증이 있는 부위를 만지면 뼈가 튀어나온 듯한 감촉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허리뼈 돌기사이관절이 분리됨으로써 아래의 허리뼈가 뒤쪽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허리가 움푹 들어간 곳이 있거나 계단과 같은 층이 느껴지고 그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 통증의 양상
앉았다 일어날 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을 느끼며,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걷고나면 허리나 엉덩이 뒤쪽의 엉치뼈 부근 또는 무릎 아래쪽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천장을 보고 누워있는 자세가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 신경학적 증상
이러한 증상이 심해질 경우 배뇨 및 배변 조절이 어려워지게 되어 심각한 상태가 되며, 또한 활동이 어려워져 근력이 약해지고 2차 질환과 함께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 비수술적 치료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근력 강화와 바른 정렬을 위한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보조기 착용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과체중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 체중감량을 위한 식이조절을 병행합니다.
-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배뇨 및 배변에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 신경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환자의 연령과 척추뼈가 미끄러진 정도, 활동의 어려움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서 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운동 시 유의사항
- 허리의 폄 운동 금지
척추전방전위증의 경우 허리를 뒤로 젖히는 운동은 척추뼈의 미끄러짐 정도를 증가시키므로 필히 삼가해야 합니다.
- 코어의 강화
코어를 강화하여 척추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며 초기에는 복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스로 척추를 움직이지 않고 동작을 할 수 있다면 복대를 착용하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중립척추 인지
척추에 최소한의 부하를 주어 내 몸에서 가장 편안한 척추뼈의 상태를 '중립척추'라고 하며 중립척추를 인지할 수 있는 동작을 실시합니다. 예를 들어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서 바닥에 닿여 있는 허리뼈의 상태를 느끼면서 동작을 하거나, 네발기기 자세나 서 있는 자세에서는 등에 폼롤러를 대고 동작을 실시하여 중립척추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 고관절의 움직임 향상
허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고관절의 움직임을 만들어줍니다. 허리의 통증의 경우 고관절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먼저 고관절의 정렬을 바르게 하고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동작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합니다.
- 흉추(Thoracic)의 움직임 향상
척추전방전위증은 아래쪽 허리(요추, Lumbar)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아래쪽 허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보호하고 중간 척추뼈(흉추, Thoracic)의 움직임을 만들어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0/09/30 - [질환] - 추간판탈출증에 대해 알고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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