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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환

독감 종류와 증상, 예방 및 치료법

by elin-e 2020. 10. 27.

최근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기사들(백신 상온 노출, 독감 부작용, 독감 접종자 사망 등)로 많이들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저 역시 고민하고 있는 중인데, 독감이 어떤 병인지 알면 불안감이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독감(인플루엔자, Influenza)란?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11월~4월에 유행하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핵산 구성에 따라 A,B,C,D형으로 구분됩니다. 

온도계와 약

 

독감의 종류

- A형
가장 심한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돌연변이 속도가 빠르고 여러 혈청형이 있어 독감 유행의 경우 A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물에서 생활하는 조류가 숙주이며, 조류독감이 유행하여 사람에게 전파될 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B형
보통 사람만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돌연변이 속도가 A형에 비하면 2~3배 느린 편으로 국지적인 전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염이 되면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많은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C형
사람에게 비교적 사람, 개, 돼지 등을 감염시키고 경우에 따라서 심각한 병 증세를 일으키며 지역적인 유행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바이러스 변이 속도가 느려 대유행은 일으키지 않으며, 어린이에게는 비교적 약한 증세를 나타냅니다. 

- D형
주로 돼지나 소를 감염시키는데,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도 있으나 아직 보고된 바는 없습니다. 

 

독감의 증상

- 독감의 증상
가장 뚜렷한 것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고열(38~41ºC)로, 고열이 난 시점을  통해 독감이 시작된 시점을 알 수 있습니다. 고열과 함께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과 같은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갑작스럽게 시작되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고열과 심한 근육통 등은 초기 2~3일 동안 심하게 나타나며 이후에 호전됩니다.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은 전신 증상이 호전될 때 나타나며 일부 환자에게서 기침이 1주 이상 지속되면서 흉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단순 독감의 경우 급성증상 및 징후는 대개 2~5일에 걸쳐 호전되면 대부분 1주일 내에 거의 회복되지만, 기침은 수개월 이상 지속 될 수 있습니다.

- 독감의 합병증
폐렴과 기저심폐질환이 온다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소아에게서는 크룹, 급성 부비동염, 급성 중이염과 같은 상부 호흡기 합병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65세 이상 고령자와 심장 또는 폐질환, 당뇨 등과 같은 특정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독감으로 인한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악화 및 이차감염에 의한 세균폐렴, 심근염, 독성쇼크증후군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독감 치료

독감에 걸린 경우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주된 치료과정입니다. 

- 항바이러스제
현재 인플루엔자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타미플루리렌자로 A형, B형에 효과적입니다.

타미플루는 1세이상 복용 가능하며 1일 2회, 5일 동안 경구 투여합니다. 빈 속에 복용할 경우 오심과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 10대 청소년에게서 이상행동과 같은 신경정신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절형 인플루엔자 A형(H1N1)바이러스의 대부분은 타미플루에 대해 내성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리렌자를 이용하여 치료 가능합니다.

리렌자는 7세 이상 복용 가능하며 가루형태로 흡입기구를 이용하여 1일 2회, 5일 동안 입으로 흡입합니다. 가루형태이기 때문에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기관지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 항생제 요법
독감 환자에서 이차 세균폐렴 같은 급성 세균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확인되었을 때에는 항생제 치료를 병행하며, 이는 검사를 통해 확인된 세균에 따라 효과적인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예방


독감에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예방접종과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의 생활습관에 있습니다.
독감 백신은 그 해에 가장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 바이러스의 몇몇 종에 대하여 예방이 가능하도록 제작되므로 해마다 접종을 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예방접종을 한 날로부터 4주 후에 항체가 생기고 6개월 정도 효과를 유지하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는 12~4월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유행하기 1개월 전인 11월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3가는 A형 2가지 B형 1가지 총 3종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며, 4가는 A형 2개 B형 2개 총 4종에 대한 바이러스 백신으로 WHO에서는 4가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독감은 코로나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올해에는 유독 독감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예방을 통해 독감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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