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6일~ 9월 18일
2박 3일
다이노 캠핑장
글램핑, 오토캠핑, 카라반, 펜션 이용 가능
경남 고성에 위치
입실 2시 / 퇴실 12시
오토캠핑 사이트 크기 7m X 7m (파쇄석)
샤워장, 개수대 24시 온수 사용 가능
수영장 운영 (하절기 09시~19시 /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 후 이용 가능 /구명조끼 대여 X)
매점 운영 (간단한 식음료와 편의용품, 얼음 등 판매 / 매점 안에 전자레인지 있음)
놀이방 운영 (09~22시 / 하절기 에어컨 가동, 동절기 히터 가동)
비가 와서 우중 캠핑이 되었고, 계획했던 공룡박물관도 못 갔지만 편안하게 보냈던 캠핑입니다.
캠핑장 배치도
오션 E구역의 E6 사이트로 예약했어요.
바다가 보이면서 글램핑이나 펜션과 조금 떨어진 자리를 원해서 E6 사이트로 정했답니다.
저희 사이트에서는 B동 개수대가 가까워요.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장도 넓어서 사용하기 좋았어요. 평일 캠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던 점도 있지만요. 따뜻한 물도 콸콸 나옵니다.
놀이방은 에어바운스가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땐 청소상태가 그닥이라 한번 들어가고 안 갔어요.
이후에 친구네가 갔을 땐 아이들이 놀이방에서도 잘 놀고 캠핑장이 넓어서 킥보드도 타고 재밌게 보냈다고 해요.
출발
각종 짐들이 테트리스를 이루네요.ㅋㅋ
이 때는 유모차에, 캐리어에, 장난감 바구니까지 아이용품이 많아서 더 짐이 많아 보이는 것 같아요.
사이트 구성
바다 모기가 있을 것 같아서 매쉬 쉘터를 준비해 갔어요. 이거 정말 굿!!! 모기 한방도 안 물렸어요 ㅎㅎ
저희 사이트는 큰 나무가 있어서, 7mX7m를 예상하고 세팅한 타프와 텐트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윙 타프의 한쪽 폴대가 텐트 꼬리를 물어버리고 말았어요. ㅠ.ㅜ
텐트 각이 영 이쁘지 않게 나왔지만 어쩔 수 없죠~
TIP. 혹시 이 사이트를 예약하신다면 나무를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캠핑 메뉴
다이노 캠핑장에서 가장 거하게 먹었던 샤부샤부
저희는 캠핑 요리를 간단하게 준비해 가는 편이라 소고기 샤부샤부, 계란 프라이 & 소시지 구이, 목살구이, 어묵탕, 새우볶음밥, 간식으로 빵 등을 준비해 갔어요.
둘째 날 점심에는 근처 식당에 왕새우구이를 먹으러 갔어요. 고성이 새우구이가 유명하더라고요.
캠핑의 밤
불멍은 언제나 좋아요 ㅎㅎ
첫날에 바다를 보면서 불멍을 했는데 쉘터랑 너무 가까워서 불똥이 튀었지 뭐예요.ㅠ
결국 작은 구멍 하나가 슝슝,,,, 쉘터 첫 개시에 신고식 했네요. ㅎ
바람에 한들거리는 호즈키들이 참 이뻐요.
조용한 밤에 들리는 풀벌레 소리도 좋고,
빗소리와 무동력 팬이 돌아가는 소리도 좋고,,,,
(블로그 자체에서 동영상은 편집이 안되나 봐요 ㅠㅠ 편집을 해서 올려야 하는 건지... 일단은 그냥 올려볼게요.)
우중 캠핑
빗소리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도 운치있죠?
계속 좋다고만 하고 있는데.. 진짜 좋았어요. 이렇게 한가하게 시간을 보낸 지가 너무 오랜만이라... ㅎ
이제 저 마스크는 안 쓰고 싶은데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저희 사이트 밖 캠핑장에서도 어김없이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녔어요.
고성 나들이
둘째 날 근처 식당에서 왕새우구이를 먹었는데 머리는 따로 잘라 튀겨 먹고, 마지막에 칼국수까지 거하게 먹었어요.
밥도 먹었으니 커피도 한잔 하러 가야겠죠? 고성 한 바퀴 돌면서 남편 픽 카페로 가봅니다.
해안가 쪽으로 카페들이 엄청 많았는데 저희가 간 카페는 앤틱한 분위기로 정원도 멋지고 내부는 화려한 느낌이 돋보였어요.
저는 화려한 앤틱보다는 복고적인 느낌의 앤틱을 좋아하는데 여기의 화려한 찻잔들이 이뻐 보이더라고요. 주인분이 하나씩 현지에서 모아 온 것들이래요. 정원도 직접 가꾸시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2층은 노키즈존이라 구경만 살짝 하고, 아이가 울어서 느긋하게 못 있고 후다닥 먹고 나왔네요.
마무리
우중 캠핑은 그만의 매력이 또 있죠~
아이를 위해 선택한 고성(공룡 좋아하는 아이라..ㅋ)이었는데 제가 더 힐링하고 온 것 같아요.
그리고 2박 3일 캠핑에서 둘째 날은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아이도 저도 즐겁다는 걸 또 한 번 느끼네요 ㅎㅎ
2021.05.10 - [취미/캠핑기록] - 캠핑기록 /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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