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쑥을 조금 나눠주셔서
봄에는 꼭 한번 먹고 싶은 쑥국을 해봤어요.
쑥국은 3~4월 보드라운 쑥으로 끓여먹어야 하니까 지금이 딱 제철이에요.
5월이 되면 쑥쑥 자라서 쑥떡을 해 먹어야 한다네요~
간단하게 된장 베이스에 바지락과 쑥만으로 향을 낸 쑥국이랍니다.
쑥국
쑥(2인분), 바지락살 약간, 된장 1큰술
요리를 시작해볼게요.
1. 멸치, 다시마, 디포리를 넣고 육수를 내요.
20~30분 정도 끓여주세요.
쌀뜨물로 쑥국을 끓여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멸치육수를 더 좋아해서 멸치육수 베이스를 많이 쓰는 편이에요.
2. 쑥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누런 잎은 떼고, 잔여물이 안 나올 때까지 흐르는 물에 두, 세 번 조물조물 씻어주세요.
깨끗이 손질을 한 쑥도 씻으면 작은 잔여물들이 나와서 꼼꼼히 씻어줘야 한답니다.
3. 바지락 손질을 해주세요.
저는 손질된 바지락이 있어서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줬어요.
TIP. 손질이 안된 바지락의 경우
흐르는 물에 박박 씻은 후 소금과 숟가락을 넣고
포일이나 검정 봉지를 덮어 어둡게 해서
서늘한 곳에 2~3시간 정도 두고 해감을 해주세요.
4. 냄비에 물을 넣고 끓으면 쑥을 넣어주세요.
5. 손질한 바지락을 넣어주세요.
매운맛을 첨가한다면 빨간 홍고추를 넣어주세요^^
초록색 쑥과 빨간 홍고추의 조화가 쑥국을 더 맛나게 해 줄 거예요.
저희는 아이가 있어서 고추는 패스합니다.
6. 된장 1큰술을 넣어주세요.
된장으로 인해 쑥의 향긋함이 사라지지 않도록 1큰술만 넣어줬어요.
7. 한소끔 끓여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쑥이 질겨질 수 있으니 확 끓어오르면 불을 꺼주세요.
완성!! 맛있게 먹어볼게요.
들깨도 고추도 파도 없이 오로지 쑥과 바지락으로만 끓인 쑥국이지만
너무 향긋하게 맛있는 것 같아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봄에만 먹을 수 있는 쑥국이었습니다😍
2021.03.25 - [일상/오늘 뭐먹지?] - 닭봉으로 만든 간장찜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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