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와 같이 딸기잼을 발라서 프렌체 토스트를 해 먹었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같이 하고 싶다고 종종 말하는데 “내가 쌀 씻을래” “내가 내가 내가” 등등.. 프렌치토스트를 만드는 일은 간단해서 같이하면 좋을 거 같았어요.
재료 사진은 찍을 겨를이 없네요.
사진 찍기 전에 이미.. ㅋㅋㅋ 아이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요 ㅎ
재료
식빵 6장(3인분), 계란 6개, 우유 100ml, 딸기잼, 소금 약간
계란 풀기
계란 6개를 볼에 넣고 잘 풀어줍니다.
저희 아이는 계란을 엄청 좋아해서 특히 계란찜을 할 때면 꼭 본인이 계란을 풀겠다고 해요.
소금 간하기
계란 요리를 할 땐 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맛이 더 좋아진답니다.
저는 엄청 조금 뿌려줬는데 1/2 티스푼 정도 넣어주시면 돼요~
우유 넣기
우유를 100ml 넣어주었어요.
우유를 넣지 않고 계란만 해도 맛있는데 촉촉한 프렌치토스트를 만들기 위해서 우유를 넣었어요.
섞기
열심히 쉐킷 쉐킷
아이가 신이 나서 온 데 만 데 다 튀고 닦느라 바쁘네요.
식빵 준비
냉동실에 사다 넣어둔 식빵을 에어프라이어의 약한 온도에서 살짝 녹여주었어요.
딸기잼 바르기
요 딸기쨈 너무 편해요👍🏼
튜브로 되어있어서 바르기도 편하고 공기 중에 노출되는 것도 적고,
쨈 병에 든 거 쓰다가 요거 쓰니까 혁신이네요 ㅎㅎ
딸기잼을 빵에 꾹 짜준다음에 얇게 펴 발라요.
두 개를 붙여야 하는데 너무 얇으면 굽다가 떨어질 수 있으니 조금 넉넉하게 발라주었어요.
빵 두개 붙이기
쨈을 바른 빵 위에 하나를 덮어서 잘 붙여주세요.
모양이 일치하게 붙여야 하는데 아이는 그런 거 몰라요.
그냥 막 올려서 꾹꾹 ㅎㅎ
뭐 어때요~ 먹으면 다 똑같은데 🤣내려놓아야죠 ㅎㅎ
두 번째 빵
두 번째 빵은 뱅글뱅글 회오리바람~~
아직은 튜브 짜는 힘도 부족하고 요령도 없어서 도와줬어요. 저는 위쪽을 아이는 아래쪽을 누르도록 했어요.
남편은 딸기잼을 안바른 오리지널 프렌치 토스트를 한다고 해서 쨈은 두개만 발랐어요.
계란물 입히기
딸기쨈을 바른 빵을 계란물에 넣어달라 했더니 투척!! 폭탄 투하하는 줄 알았네요.
‘살포시 넣어주면 안 되겠니??’
넣는 게 무섭대요~ 뭐가 무섭다는 걸까요?? 읭??😗
뒤집을 땐 조심히 뒤집어야 해요.
집게로 집으니 촉촉한 빵이 찢어질듯하고 분리가 될 것 같더라고요.
손으로 하는 게 더 안전하게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린치 토스트 굽기
기름을 한 바퀴 넉넉히 두르고 약한 불로 예열을 한 후 빵을 올려줍니다~
중불로 익히다가 점점 약불로 줄여주세요.
겉의 계란이 금방 탈 수 있기 때문에 불 조절을 잘해 주셔야 해요.
지글지글지글 맛있는 냄새가 솔솔😍
뒤집어 보니 성공!!! 타지 않게 잘 구워졌네요. 색도 이뻐요~
완성
반으로 잘라보니 딸기잼이랑 노란 계란물 색이 이쁘네요~
빵에 계란물이 완전히 스며들지 않은 부분도 보여요. 푹 스며들 수 있도록 조금 더 오래 담가야 하나 봐요.
남편은 딸기잼 안 바른 프렌치토스트에 땅콩잼을 발라서 먹는데요.
음…무슨 맛일지… 😐 전 땅콩잼 안 좋아해서 패스!ㅋㅋ
딸기잼은 너무 많이 바르면 계란맛도 희석되고 달아서 빵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만 얇게 바르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이와 함께 만들어서 더 의미 있는 딸기쨈 프렌치토스트^^
방학 때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2021.05.25 - [일상/오늘 뭐먹지?] - 한그릇 음식 버터갈릭새우 덮밥을 해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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