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잉크가 번진 듯한 느낌의 빌레로이 앤 보흐 발레리아(Valeria) 블루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빌레로이 앤 보흐 빈티지 시리즈 중에 커피잔에서부터 접시, 사각 볼까지 제일 많은 구성품을 이루고 있는 아이들이랍니다. 오늘 소개할 아이는 커피잔과 소서 그리고 미니 디저트접시에요.
빌레로이 앤 보흐 - 발레리아(Valeria) 블루
제작연도
1980년대~1990년대
SIZE
컵 높이 6.5cm
컵 지름 7.5cm
소서 지름 14cm
접시 지름 15cm
생산지
독일
비트로 포슬린으로 하얀 바탕에 회색빛이 도는 블루 색상의 패턴이 동판 인쇄 기법으로 새겨져 있어요.
동판 인쇄기법 특성상 물감이 튄 듯한 점이 있고, 비트로 포슬린이어서 접시 테두리가 약간 딱딱하게 유약선이 느껴져요.
소서와 미니 디저트 접시의 크기 차이가 별로 안나죠?
미니 접시는 원래 티타임이나 식사를 할 때 빵 서빙용 앞접시로 쓰는 거라서 크기가 작대요. 하지만 크기가 작아도 무늬가 꽉 차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것 같아요.
꽃 모양도 미니 접시가 더욱 풍성하면서 정교한 느낌이고 음영도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같은 패턴이지만 소서와 미니 접시의 느낌은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네요.
장미 덩굴이 둘러져 있는 듯한 패턴과 함께, 컵 손잡이에도 빠지지 않고 나뭇잎 모양인 듯한 패턴이 그려져 있어요.
제가 가진 커피잔 모양 외에도 둥글고 통통한 찻잔과 블랙퍼스트잔, 작은 에소프레소잔 등의 다양한 크기와 모양이 있는데, 현재는 커피잔과 찻잔 정도만 시장에 나오는 것 같아요.
백 마크가 커피잔, 소서, 미니접시 모두 달라요. 커피잔에는 소서에 있는 동그란 테두리가 없고 미니접시 백마크는 초록색이네요.
저도 오늘 자세히 봤더니 컵이랑 소서의 백마크가 다른 거예요. 와우~몰랐던 사실이에요.
커피잔의 뒷굽은 세월감이 많이 느껴지는 걸 보니 언제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셋 중에 제작연도가 제일 오래된 듯해요.(추측입니다.)
세월이 오래된 만큼 잔흠집이 많고 세월감이 느껴지지만 빈티지 찻잔이나 그릇은 이러한 세월감이 더욱 정겹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거의 새 상품 같은 빈티지 제품을 구매했을 땐 소장하셨던 분이 얼마나 아끼고 소중히 다뤘을지 느껴지고요. 이게 빈티지의 매력인가 봐요^^
'취미 > 빈티지 찻잔 & 그릇'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빌레로이 앤 보흐, 빌보빈티지 - 알트 암스테르담 (3) | 2021.01.05 |
---|---|
빌레로이 앤 보흐, 빌보 빈티지 - 아카풀코 슾볼 (0) | 2020.12.17 |
빌레로이 앤 보흐, 빌보 빈티지 썸머데이 (0) | 2020.12.03 |
빌레로이앤보흐, 빌보 빈티지 - 루스티카나 그린 (0) | 2020.11.23 |
빌레로이앤보흐, 빌보 빈티지 첫 구매는 루스티카나 레드 (0) | 2020.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