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로이 앤 보흐의 루스티카나(Rusticana)는 색상이 레드, 블루, 그린이 있어요.
그중에서 그린은 다른 색상보다 보기 힘든 귀한 컬러로 톤 다운된 쑥색 같은 그린 색상이에요. 계속 보고 있으면 따뜻한 느낌이 드는 찻잔이랍니다.
빌레로이 앤 보흐 루스티카나(Rusticana) 그린
제작연도
1983년~1991년
SIZE
컵 높이 5.2cm
컵 지름 9.5cm
소서 지름 15cm
접시 지름 20cm
생산지
독일
루스티카나(Rusticana)의 뜻은 전원생활을 의미하는 것으로 접시와 컵에 유럽의 전원풍경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고 가장자리는 뽀안 우유빛깔을 닮은 흰색으로 올록볼록하게 엠보싱이 되어 있어요. 테두리 모양 덕분에 더 고급져 보이는 것 같아요.
디저트 접시가 20cm로 꽤 큰 편이라 넉넉하게 담을 수 있어요. 전원생활을 담은 그림을 크게 보면 정말 정교하게 그려진 것이 느껴지시죠?
동판 인쇄기법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백마크는 제작 연도를 유추해볼 수 있는데 제가 가진 찻잔, 소서, 접시 트리오의 백 마크는 초록색이에요. 백 마크마저 이쁘면 어쩌라는 거죠?ㅎ
빌보 찻잔 중에 루스티카나와 비슷한 문양의 그린 색상은 파산(Fasan)과 부르게란트(Burgenland)가 있는데 파산은 청록색 같은 산뜻한 그린 색상이고 부르게란트는 차분한 그린 색상이에요. 비교샷 한번 볼게요.
루스티카나와 조금 다른 계열의 그린색상인 것이 느껴지시죠?
손잡이까지 섬세하게 문양이 새겨져 있고 빵을 담아도, 과일을 담아도 우아한 루스티카나 그린이에요.
그릇에 빠지면 살림 거덜난다는데...ㅎㅎ 자제하려고 노력해도 자꾸 눈이 돌아가네요. 이렇게 이쁜 잔에 차 마시면 얼마나 맛있는데요~(핑계 한 번 대고 이만 물러갑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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