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 바우처신청을 위한 서류 준비

지난 포스팅에서 언어치료 바우처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바우처 신청을 하면서 준비했던 서류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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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처 종류에 따라 신청 시 필요한 서류가 다르고 병원의 진단서나 검사 결과를 요하는 것도 있어요. 저희 아이의 경우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를 신청했고 6세 미만의 장애미등록 아동이어서 병원의 소견서와 검사 결과가 필요했어요.
발달센터에서 검사한 후 검사 결과를 가지고 병원에서 소견서를 작성하는 방법도 있던데 전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소견서를 받았어요.

필요한 서류 - 발달재활서비스 의뢰서(최근 6개월 이내 발급분만 인정) - 세부영역 검사결과서 - 검사자료 -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 신분증 *장애유형별 전문의가 아닌 전문의가 진단한 경우는 불인정 *전문의사 육안검사로만 발달재활서비스 의뢰서를 작성한 경우 불인정 *발달재활서비스 의뢰서와 검사자료는 동일 발급기관일 필요는 없으나 가급적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검사자료를 토대로 발달재활서비스 의뢰서가 작성되어야 함 장애유형별 전문의 1. 뇌병변장애 : 의료기관의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 청각장애 : 청력검사실과 청력검사기(오디오미터)가 있는 의료기관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3. 언어장애 : 의료기관의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신경과, 구강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 지적장애 : 의료기관의 정신과,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 자폐성장애 : 의료기관의 정신과 전문의 6. 시각장애 : 시력 또는 시야결손의 정도의 측정이 가능한 의료기관의 안과 전문의

 

검사지 checklist

 

바우처 서류 작성을 위한 병원 찾기

먼저 언어치료 바우처 서류를 작성해주는 병원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어요. 일반 소아과나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에 전화했더니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서 어디서 검사를 하고 소견서를 받을지 막막했거든요. 소아과에서는 영유아발달검사에 관한 서류만 작성 가능하다고 했고, 이비인후과에서는 5세 이하 아동의 검사는 어렵고 바우처에 대한 서류도 잘 모르는 것 같았어요. 재활의학과는 유아의 언어치료는 가능하나 서류작성은 해주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폭풍 검색을 했더니 울산에서는 울0대학병원과 굿0인드의원, 마0스병원이 가능하더라고요.(찾아보면 이 세 곳 외에도 가능한 병원이 있을 것 같아요.)

서류제출 기간까지 10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최대한 빨리 결과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가야 했기에 대학병원은 대기가 길 것 같아서 패스, 굿0인드의원은 서류를 작성할 수 있는 선생님이 휴가로 불가능했고 마지막으로 마0스 병원에 예약을 잡을 수 있었어요. 병원 진료예약과 부속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 검사를 받기 위한 검사예약을 잡아주더라고요. 

 

병원 진료와 언어발달검사

- 병원 진료
의사 선생님과 진료 시 아이의 과거 발달과정 시 이상(언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발달상황에서의 특이사항)과 현재의 발달 사항, 언어치료를 받으려고 하는 이유, 계기 등에 대해서 면담을 했어요. 면담 과정에서 아이의 상태를 살펴보기도 하고 말을 걸기도 하셨어요. 

-언어발달검사
언어발달검사는 병원 옆 부속발달센터에서 진행되었고 세 가지 정도를 검사하는 듯했어요. 아동의 수용 언어 표현 언어에 대한 부모의 체크리스트와 부모와의 놀이 상황에서 아동의 인지와 발화를 선생님이 관찰을 통해서 파악하는 검사, 선생님과 아동의 놀이 상황 속에서 아동의 인지와 표현 언어를 파악하는 검사를 했어요. 검사내용으로 봐서 아동의 수용 언어 개수와 표현 언어 개수를 통해서 발달 정도를 평가하는 검사인 것 같아요.(검사결과지를 제출하는 바람에 남아있는 서류가 없네요.ㅠㅠ 사본을 남겨놨어야 하는데..)

또한 검사 시 놀이 상황 속에서 아이는 중얼거리면서 놀지 않고 다른 사람과 같이 놀기를 원하지만 상대방의 말에 답하거나 반응하는 것보다는 아이 자신이 원하는 것만 요구하고 놀이 상황을 통제하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언어발달검사 결과

검사 결과는 검사 일주일 후에 받을 수 있었어요. 
단순언어지체로 수용 언어는 정상 범주에 해당되나 표현 언어는 1년 정도 지체되었다고 언어치료 및 부모 치료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참고로 병원비용은 진료와 검사, 결과받을 때 진료 이렇게 해서 총 20만 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언어치료 시작하기 전부터 이렇게 많은 비용이 발생하니 바우처를 받지 못했다면 눈물이 또르륵.. 났을 거예요ㅜ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는 만 6세까지니까 이 정도 비용은 감수할 수 있다며 마음을 고쳐먹었죠.

 

 

언어치료 바우처 서류를 준비하면서 울산은 아동의 발달 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병원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재활의학과는 대학병원을 포함하여 2곳 정도 있고 그 외에는 정신의학과에서 진료가 가능한데 5곳 정도 있는 것 같아요. 정신의학과는 특성상 보험적용도 어렵고 추후에 아이에게 보험의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 선뜻 가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또 마음이 와 닿는 선생님을 만나기도 어렵고요. 그래도 서류를 준비했으니 기쁜 마음으로 바우처 신청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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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우리아이 언어치료 기록] - 언어치료 바우처 종류-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

언어치료 바우처 종류-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