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들 중에서 가장 오래 키우고 있는 천대전금이에요.
남편이 책상 위에 두고 키우겠다고 들인 아이인데 결국 제가 키우게 되었죠~
처음에 데려올 땐 작고 앙증맞은 크기였는데 1년이 훌쩍 지나 길쭉길쭉하게 커버렸네요.
2020년 3월 20일 천대전금
천대전금(Aloe variegata. L.)
남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외떡잎식물 백합과 알로에 속 식물입니다.
잎이 세 방향으로 겹치면서 자라고 잎에 흰색 반점이 가로로 띠 형태의 줄무늬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무늬로 인해 호랑이 알로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잎 가장자리와 아랫면 중앙선에 가는 톱니 모양의 가시가 있는 흰 선이 있어요.
천대전금 관리법
빛이 부족하면 무늬가 연해지고,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붉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빛이 간접적으로 들어오는 차광이 좋은 창가에 두고 키우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물이 부족하면 잎이 물렁해지고 쪼글 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물을 충분히 주면 잎이 다시 빵빵해져요.
성장 시기는 4~9월로 비료는 한 달에 한번 정도 주는 것이 좋으며, 봄철이 분갈이를 하기에 좋은 시기예요.
겨울철에는 성장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시기로, 영상 2~4도를 유지하고 물은 조금씩 주도록 합니다.
2021년 5월 23일 천대전금
같이 들여온 선인장을 과습으로 떠나보내고 천대전금은 물을 최소한으로 주고 있어서 통통한 모습은 사라진 채 길쭉길쭉하게 자라고 있어요.
5월 중순부터 잎이 말라가고 있었나 봐요.
비가 며칠 연이어 오더니 과습이 되어서 그런 걸까요?ㅠ 분갈이를 안 해서 흙 상태가 안 좋은 건지....
잎이 오래될 경우에 이렇게 잎이 마를 수도 있다고 해서 조금 더 지켜봤어요.
2021년 6월 3일 천대전금
10일이 지난 시점으로 잎이 많이 말라가네요.ㅠ 위에서 보니 잎이 쪼그라든 모습이 확연히 보여요.
그저 손만 댓을 뿐인데 툭 하고 떨어져 버렸어요. 다 말라버리고 겨우겨우 붙어있었나 봐요.
2021년 6월 6일 천대전금
며칠 후 다시 살펴보니 가운데 올라오던 잎도 제법 삐죽 솟아 올라오고 괜찮아 보이는 것 같네요.
2021년 6월 7일 천대전금
6월의 따뜻한(?,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아니, 이럴 수가!!'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아 보였던 천대전금인데, 또 제일 바깥쪽 잎의 아랫부분이 누렇게 변하고 있어요.
분명 지금 생장 시기인데, 제일 바깥쪽 잎이 떨어지고 안쪽부터 새로운 잎이 계속해서 나오려는 걸까요???
2021년 6월 14일 천대전금
일주일이 지난 시점,, 누렇게 변하는 범위는 점점 커져가고 결국은 말라서 뜯어지겠죠..
안쪽에는 새로운 잎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요.
새로운 잎은 나고 있는데, 바깥쪽 잎은 말라가고 있으니 잘 자라고 있는 건지 더욱 의문이 생겨요.
통통한 천대전금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과습은 또 무서워서 정말 신경 쓰면서 물을 주고 있는데,,,
요즘은 비도 자주 오고 해서 흙도 잘 안 마르는 것 같고, 조만간 흙 상태와 뿌리 상태를 보기 위해서 화분을 뒤집어야 할 것 같아요.
2021.06.09 - [취미/반려식물 키우기] - 홍콩야자 분갈이와 물꽂이 후 흙에 심기
'취미 > 반려식물 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대전금 잎이 누렇게 변한 이유 (2) | 2021.06.19 |
---|---|
갑자기 축 쳐진 용월 목대를 잘랐어요. (2) | 2021.06.16 |
홍콩야자 분갈이와 물꽂이 후 흙에 심기 (0) | 2021.06.09 |
잎꽂이 성공한 용월 미니화분에 심어줬어요. (2) | 2021.06.08 |
다육식물 청옥 예쁘게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2021.06.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