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서 회전근개를 이루는 근육들인 작은원근(Teres Minor)과 어깨밑근(Subscapulari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작은원근(Teres Minor, 소원근)
작은원근은 회전근개 근육 중 가장 얇고 작은 둥근 근육으로 가시아래근과 큰원근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작은원근의 대부분은 어깨세모근 아래쪽 깊은 곳에 있습니다.
가시아래근과 평행하게 움직이는 근육으로 가시아래근의 동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시아래근과 대원근과 함께 팔을 벌릴 때 위팔뼈를 고정하는 작용을 하며, 위팔을 가쪽으로 돌릴 때(팔꿈치를 접은 상태에서 바깥쪽으로 돌리는 움직임), 어깨의 펼 때(팔을 편 상태에서 뒤쪽으로 뻗는 움직임) 사용하는 근육입니다.
작은원근의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
가시아래근의 통증을 활성화시키는 어깨 위쪽, 어깨 뒤쪽의 움직임이 많을 경우에 같은 작용을 하는 작은원근에도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물건을 머리 위로 들어올릴 때 균형을 잃게 되어 어깨에 무리가 갈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 기시(몸 쪽 부착점) : 어깨뼈의 가쪽 가장자리 위쪽
- 정지(먼 쪽 부착점) : 위팔뼈의 큰 결절
- 작용 : 위팔뼈의 바깥돌림, 위팔뼈 머리의 안정성
- 신경 지배 : 겨드랑이 신경
- 어깨밑근(Subscapularis, 견갑하근)
어깨밑근은 회전근개 근육 중 가장 큰 근육으로 앞톱니근을 따라 어깨뼈와 갈비우리 벽 사이에 안쪽 깊숙이 있는 근육입니다.
가슴 쪽에 위치하여 다른 근육들은 뒤쪽에 위치하는 것과 달리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근육들은 어깨를 바깥으로 회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에 반해 어깨밑근의 경우 안쪽으로 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가시위근과 가시아래근, 작은 원근과 함께 위팔어깨관절에서 위팔뼈머리를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어깨세모근은 위팔뼈를 위로 당기고 어깨밑근은 반대로 아래로 당겨 어깨세모근에 의해 위팔뼈 머리가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예방합니다.
어깨밑근의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
가시아래근이 어깨뼈를 고정시키는 주요 근육이기 때문에 어깨의 손상 시 어깨밑근 또한 손상될 수 있습니다.
공을 던지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 어깨밑근의 손상이 빨리 진행되며 어깨밑근이 단축되어 어깨가 안쪽으로 말리고(Round Shoulder) 위팔뼈를 모으게 되므로 가슴근육이 단축되고 가시위근 등의 근육이 늘어지게 되어 팔을 벌리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이로 인해 오십견이 발생는 것으로 어깨밑근은 오십견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기시(몸 쪽 부착점) : 어깨뼈의 앞면에서 어깨뼈의 어깨밑오목
- 정시(먼 쪽 부착점) : 위팔뼈의 작은 결절
- 작용 : 팔의 안쪽 돌림
- 신경 지배 : 위쪽과 아래쪽의 어깨밑신경
이상으로 작은원근과 어깨밑근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회전근개근육은 어깨 주변에 위치하는 근육으로 어깨를 안정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근육이라는 점!! 하나의 근육에 손상이 나타나면 다른 근육들 또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합시다.
회전근개의 또 다른 근육인 가시위근(Supraspinatus, 극상근)과 가시아래근(Infraspinatus, 극하근)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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