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보고 반한 한우산 백패킹

한우산은 백패킹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접근성이 좋아서 자주 갔었어요. 
3번 정도 갔는데 지리적 위치도 멀지 않고 정상 부근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어서 초보 백패커에게는 최적의 장소였던 것 같아요.
몇 번의 한우산 백패킹 중 가장 좋았던 날을 기록으로 남겨보려 해요. 

 

2016년 10월 14일 ~ 10월 15일
1박2일

한우산
경남 의령군 대의면 신전리에 위치

평일에는 차로 정상까지 갈 수 있음
주차장에서부터 비박지까지 20분 정도 소요
주말에는 차량통제
임도길을 따라 오르면 1시간~2시간 소요

캠핑 금지기간 있음(현수막이 걸려있어요.)

 

 

한우산 지도

한우산 항공사진

저희는 뒷길로 올라가서 주차장 2를 지나 화장실 쪽에 주차를 한 후, 데크길을 따라 헬기 착륙장으로 바로 올라갔어요.
데크길은 계속 오르막으로 천천히 걸어서 20분가량 소요되었어요.

화장실을 가고 싶을 경우엔 아래쪽까지 내려갔다 왔어요.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지만 산에서 이렇게 가까이에 화장실이 있는 게 어디냐며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답니다.

 

 

별이 빛나는 밤

한우산 백패킹

잠들기 전에 찍은 텐풍.
밤하늘의 별과 알록달록한 텐트가 콜라보를 이루어요. 별이 우수수수 밤하늘에 박혀있네요.

지금은 가지 못하는 백패킹이라 과거 사진 보면서 추억 팔이하고 있답니다.
이런 사진을 다시 보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백패킹을 갈망하는 마음이 불끈 솟아올라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우산 백패킹

간단하게 음식을 먹으며 수다 삼매경😍
이 날은 핼러윈이 다가오는 시점이라 알전구도 달고 소품으로 장식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알전구 아래에 미니언즈들도 있는데 사진에선 잘 안 보이네요.

10월의 밤은 추워서 패딩이 꼭 필요해요.
폴러 냅색을 입은 분들도 있었는데 저도 갖고 싶더라고요. ㅎㅎ 하지만 단신이라 제가 입으면 드레스처럼 땅에 끌리겠죠?

저는 몸이 안 좋아서 일찍 들어가서 잤는데 다른 분들은 도깨비랑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어요~
도깨비 숲 산책도 좋으니 꼭 가보셔요^^

 

 

한우산 일출

한우산 일출

해가 뜨려나 봐요.
해무가 서서히 걷히고, 하늘은 붉게 물들고 있어요.

풍력발전기와 억새, 해무 위오 올라오는 해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일출 감상하실게요.

 

 

한우산 일출

일출이 유명한 곳이라더니 그 명성이 드러나는 순간이네요.
이런 일출 보기도 흔치 않은데 운이 좋은 날이었어요. 

제가 간월재를 3번 갔는데 일출을 한 번도 못 봤거든요.
안개랑 비랑😂 그래서 일출 보는 것도 엄청난 행운이라 생각하게 되었어요.

 

 

해 뜨는 집

한우산 백패킹

해도 떴으니 이제 슬슬 정리해봅니다~

등산객들과 다음 사람을 위해 이른 시간부터 철수를 하는 건 매너겠죠?

 

단체컷

한우산 백패킹

이날의 컨셉은 체크남방!!
뒷모습이라 잘 보이진 않네요~

벌써 5년 전 백패킹
모두들 잘 지내고 있는지.. 임신한 분도 있고, 다들 애기가 아직 어려서 언제 또 이렇게 갈 수 있을까요? 당분간은 오캠에 전념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요즘엔 육아와 더불어 코시국으로 인해 추억으로 먹고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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