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인테리어 / 깨알같은 소품과 조명으로 완성

남편 방을 옷방으로 바꾸고 제 방에 남편 책상과 수납함들이 들어왔어요.
책상 두 개를 넣기엔 작은 방인데, 엉덩이 부딪히지 않게 잘 배치해서 공간 활용을 최대한 해보았답니다.

 

전체 샷

서재 인테리어

최대한 벽에 붙어서 사진을 찍었음에도 제 책상은 보이지 않네요 ㅋㅋㅋㅋ 그만큼 작은 방이에요.
창문에 비치는 모니터 화면으로 책상 위치를 유추해보세요^^

 

그의 책상

서재 인테리어

남편은 책상 꾸미기에 진심인 편이라 멋진 모니터 받침대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책상은 앉아서도, 서서도 할 수 있는 높낮이 조절이 되는 책상이에요.

남편이 주문해서 어느 제품인지 모르는데 ㅎㅎ 궁금하신 분은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물어볼게요 😅

서재 인테리어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충전기 거치대는 필수!!
저도 덕분에 득템 했지요.😁

깨알 같은 레고 자동차로 책상에 포인트를 주었네요. 레고를 좋아하는 어른이 ㅎㅎ
가끔 아이가 가져가서 놀고는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아요.

헤드셋 걸이도 유니크해 보입니다.

서재 인테리어

책상 옆에는 결혼 전에도 사용하던 사다리가 있고, 사진과 책 장식품 등등을 올려두었어요.
이것들도 남편의 취향이 반영된 것들이에요.
책상에 초록 초록한 식물도 있어야 한다며 이케아에서 다육이 조화를 사다가 올려두더라고요.

수납

서재 인테리어

이 집은 최대 단점은 수납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서랍장이나 수납함을 넣을 수밖에 없어요.

결혼 전 쓰던 화장대 서랍장인데 여전히 잘 쓰고 있어서 뿌듯해요 ㅎㅎ
남편은 마음에 안 드는 눈치지만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걸요~😜
서랍장 위에는 평소 비워두는 편인데 캠핑을 다녀온 후라 정리한다고 쉘프 컨테이너를 올려두었네요.

서재 인테리어

서랍장 옆에는 카메라 보관함이 있고 아래에는 각종 카메라 관련 물건들이 들어있어요. 
카메라 보관함을 올려두려고 비슷한 사이즈의 수납함을 찾았는데 다행히 잘 맞는 것 같아요.

위 사진에서 작은 자석 고리는 작지만 강한 아이로 엄청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현관문에 붙여서 마스크 걸이로도 사용할 수 있고, 모자도 걸고 ㅋ 다양하게 쓰이더라고요. 

그녀의 책상

서재 인테리어

진짜 특별하지 않은 현실적인 제 책상입니다. 
학창 시절 때부터 쓰던 책상인데 상판을 받치던 서랍을 없애고 다리를 달아서 조금 더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어요.

책장은 각종 책들과 문구류로 지저분해서 커튼으로 가렸는데 집에 있던 커튼으로 가렸더니 사이즈가 안 맞네요 ㅎㅎ 

적당히 눈감아보려고요.

서재 인테리어

책장에는 집게형 스탠드 조명과 선풍기가 있어요. 
간접조명을 사용하는데 옆에 세우는 스탠드보다 위에서 떨어지는 조명이 더 눈에 편해서(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책장에 설치하게 되었어요. 

서재 인테리어

심플한 모니터 받침대 위엔 조명 스위치를 올려두었고,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의 서재가 완성이 되는 것 같아요.
참고로 모니터 받침대는 남편 책상과 함께 왔는데, 안 쓴다고 해서 제가 쓰게 되었어요.

그나저나 저 곰돌이 줄자는 왜 있는 걸까요??ㅎ 사용하지도 않는데~~

깨알 소품들

서재 인테리어

신혼여행 때 사온 발리 고양이들~ 
처음 캠핑 같이 할 때 문패에 달았던 종,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옆에는 선물 받은 태국 코끼리도 걸어두었어요. 

서재 인테리어

창틀에는 저희를 상징하는(?) 제시와 우디가 서서 반겨주네요. 
남편이 책상 위에 두고 싶다고 샀는데, 아이가 엄마랑 해서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ㅎㅎ

그런데 책상위에 두면 아이가 계속 가지고 가서 놀더라고요. 그러다가 우디 목이 댕강... 또르르....
순간접착제로 붙여서 아이 손에 닿지 않는 창틀로 갔다는 일화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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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이지만 그와 그녀의 성격이 반영된 서재예요. 그와 그녀의 차이랄까요.ㅎㅎ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아늑한 조명과 깨알 같은 소품들이 재미를 주는 공간이라고 하고 싶어요.

 

2021.04.09 - [취미/집꾸미기] - 옷방 인테리어 이게 최선이네요.

옷방 인테리어 이게 최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