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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심신안정 물생활

생이새우 20마리 입수 본격적인 물생활

by elin-e 2021. 8. 6.

 

수조를 세팅한 후 바닥에 깔았던 상토의 거름이 떠올라 물이 많이 탁했어요. 흑사를 조금 더 넣었어야 하는데 부족해서 거름이 떠오르는 것 같았어요.

거름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고, 몇 번의 환수를 거친 후 드디어 새우를 넣었어요. 실은 조금 더 물이 맑아지면 넣으려고 했는데 아이의 성화에 조금 서두른 감이 없잖아 있네요. 

생이새우 키우기


새우가 어디 있을까요?? 찾아보셔요~
직접 사러 갈 시간이 안돼서 택배로 배송받았는데 아이스박스에 포장도 잘 되어서 왔더라고요.

 

봉지째 물속에 잠시 넣어 1차 물맞댐을 하고 어항 물에 새우가 적응할 수 있도록 1초씩 어항 물을 똑똑똑 떨어뜨려 2차 물맞댐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입수!!

생이새우 키우기

첫날은 엄청 쌩쌩하게 날아다니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새우의 활동 반경이 이렇게 넓을 줄야 ㅋㅋㅋ 위아래로 포물선을 그리며 수영하는데 도저히 사진으로 남길 수가 없네요. 이런 건 영상으로 찍어야 할 거 같아요. 

생이새우 키우기

빨간 수초 밑에 새우 찾으셨어요??

 

 

수초 밑에서도 놀고, 바위틈 사이에서도 놀고, 발로 먹이를 먹는 모습도 너무 귀엽고 수영할 때 다리를 엄청 빨리 움직이는 것도 너무너무 귀여워요.

생이새우 키우기

목련물배추 아래에 붙어있는 새우들이 많은 걸 보니 여기가 아지트인가 봅니다. 

새우가 야채도 잘 먹는다고 해서 먹이를 따로 사지 않고 양배추를 쪄서 넣어줬어요. 그런데 조금 뜯어먹고는 다음날에 그대로 있길래 양배추는 건져내고 새우밥을 사서 넣어줬어요.
이틀에 한번 밥을 줬는데도 잘 먹지 않고 그대로 있길래 환수할 때 걷어주고, 음,,, 이끼가 많아서 먹이를 안 먹는 걸까요??

새우 먹이는 따로 안 줘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용궁에 간 새우

생이새우 키우기

새우를 넣고 난 후 이렇게 배를 뒤집고 죽은 아이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어요.
심지어 머리가 뜯긴 아이도 있고 아침마다 충격적인 현장을 보고 있습니다. 

 

 

수온계와 선풍기 설치

생이새우 키우기

새우는 24~25도에서 잘 자라는데 요즘 집 내부 온도가 30도에 육박해서 아이들이 죽는 걸까 봐 수온계를 붙여 틈틈이 확인하고 선풍기도 틀어주고, 심지어 새우를 위해 에어컨도 틀어주고 있어요.

이게 무슨 일이래요?? 우리 집 상전이 따로 없네요 😅

PH농도는 괜찮다고 하는데 자꾸 죽어가는 이유가 뭘까요???
남편은 유막 때문에 공기가 부족한 것 같다고 이탄을 넣어 수초가 자라면서 산소를 내뿜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데 이탄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요.

 

새우를 20마리 넣었는데 지금은 9마리밖에 남지 않아서 너무 슬픈 현실, 하루하루 살아있는 세우 세어보는 게 일과예요.ㅠ

새우가 다 죽기 전에 물고기도 함께 넣어보려고요. 이번 주에 물고기 사러 갑니다~눈누난나🎶

2021.08.03 - [취미/심신안정 물생활] - 새로운 취미생활 물생활 입문, 수조 세팅하기

 

새로운 취미생활 물생활 입문, 수조 세팅하기

남편이 물고기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한 달동안 공부하고 준비해서 물생활을 시작했어요. 저는 동물은 감당을 못한다고 식물만 신경쓴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자꾸 신경이 쓰이는 건 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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