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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환도선다, 4개월부터 시작되었어요.(허리디스크와는 다른 통증)

엄마의 육아 일기/임신 출산 준비물 & 정보

by 두 아이의 엄마, 엘린입니다. 2026. 3. 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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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첫째는 9살, 둘째는 5살이 되었네요. 

둘째 임신을 하면서 기록을 남기려고 했지만, 출산 전날까지 이어진 극심한 입덧때문에 입덧약으로 10개월을 버티고, 
코로나로 인해 거의 집에만 있는 생활을 하다보니 블로그에 집중할 여유가 없었어요.

이제야 그때의 경험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임신과 환도선다 / 사진: Unsplash 의 Anna Hecker

 

임신 중 허리나 골반통증은 당연히 오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원래 허리디스크가 있었고, 어릴 때부터 허리가 약한 편이라
허리통증과 다리로 내려오는 신경 증상은 늘 함께했기 때문에 임신 중 허리통증도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엉덩이와 골반쪽에 통증이 왔을 때도 '아, 또 뭔가 걸렸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번 통증은 분명 달랐어요.


1. 허리통증 vs 환도선다 (확실히 다릅니다.)

1) 기존에 겪었던 허리통증
- 허리 중심으로 퍼지는 뻐근함
- 척추기립근 쪽이 욱신거리는 느낌
- 숙일 때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듯이 뜨끔하는 통증

2) '환도선다'의 통증
- 꼬리뼈 쪽에서 시작되는 찌르는 듯한 느낌
- 골반 안쪽(서혜부)이 어긋나는 듯한 욱신거림

허리 통증이 늘상 있었고 꼬리뼈 쪽 걸림 증상도 간혹 있어서 익숙했던 저였지만,
이건 허리통증과는 다르다는게 확실히 느껴졌고, 첫째 임신 때 찾아보면서 이게 바로 임신 중 흔히 말하는 '환도선다' 라는 걸 알게되었어요.


2.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어떤 자세에서 더 심해질까?

첫째 때는 임신 9개월 쯤 통증이 시작되었어요.
그런데,,,허걱,, 둘째는 임신 4개월부터 통증이 시작되는거예요.
이건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시기였어요.

"앞으로 6개월이나 더 남았는데, 이 통증을 계속 겪어야 하나....." 그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특히 힘들었던 건 누워있을 때였어요.
침대에 똑바로 누우면 꼬리뼈가 빠지는 느낌으로 계속 아팠고, 돌아누울 때는 뼈가 어긋나는 것처럼 욱신거렸어요. 

이건 뭐,,,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조금 움직이면 더 아프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랄까요. 


3. 가장 편했던 자세

제가 찾은 가장 편한 자세는 하나였어요.
'옆으로 누워서 다리사이에 긴 쿠션을 끼우고 있는 자세'
임산부라면 많이들 사용하는 자세지만 저에게는 이게 가장 효과가 있었어요.

쿠션을 이용하여 다리 사이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것만으로도
골반의 부담을 줄여주고 꼬리뼈 압박을 감소시켜줘서 확실히 통증을 줄여주는 것 같았어요. 

둘째 임신기간 거의 대부분을 이 자세로 버텼던 것 같아요. (손에는 늘 휴대폰을 들고 있었지만요.. >.<)


4. 가장 아픈 순간

제 기준으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침대에서 일어날 때였어요.

이 때가 통증이 가장 단기간에 쎄게 왔기 때문에 침대에서 일어날 땐 미리 심호흡을 하고 준비를 해야했어요. 

그냥 일어나면 통증이 심하니까 통증이 덜 오는 방법을 찾았답니다.
옆으로 돌아눕기 → 다리를 침대 아래로 내리기  팔로 침대를 지탱하면서 옆으로 일어나기

허리 디스크가 있는 분들이흔히 사용하는 방법인데, 환도선다의 통증이 나타났을 때도 이 방법이 가장 편했어요.
다만, 바닥에서 일어날 때는 침대 아래로 다리를 내릴 수 없기 때문에 통증을 완화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임신 기간에는 바닥에 눕는 걸 최대한 피했던 것 같아요.


5. 통증 줄이기

무리한 활동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 오래 걷지 않기
- 서 있는 시간 줄이기
- 틈틈히 간단한 스트레칭 하기

크게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통증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어요. 
너무 아프면 산부인과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와는 다른 증상이 있을 수도 있고 의학적 처방을 내려줄수도 있으니까요.


마무리하며...

환도선다는 단순한 허리통증이 아니에요.
임신 중 어느 시기에 찾아올지 모르는 통증이기에(저처럼 임신 4개월차에 올 수도 있어요.) 만약 통증이 시작된다면 참기 보다는 바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둘째 이상 임신이신 분, 평소에 허리와 골반이 약하신 분, 오래 서있거나 활동량이 많으신 분들은 조금 더 주의하시길 바랄게요^^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음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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