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린입니다.

지난 글에서 안방의 깔끔한 숨김 수납을 책임지는 안방 붙박이장 후기를 정리했어요. 오늘은 그와 연결된 침실 4에서 사용 중인 이케아 이바르(IVAR) 선반 활용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이바르는 이전 집 옷방에서 가장 잘 쓰던 수납 가구였어요. 그런데 층고가 낮은 구축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겼어요. 바로 천장 높이였어요.
여기에 오픈형 선반 특유의 물건이 그대로 보이는 문제와 먼지 관리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했어요. 이바르 전용 도어를 달지, 폴딩도어를 설치할지, 전면 커튼을 달지 여러 가지를 생각했지만 결국 지금은 오픈형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오늘은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 과정에서 이바르를 다시 설치한 이유와 천장 높이 문제, 캠핑용품 수납 후기, 도어와 커튼 설치를 고민했던 과정, 그리고 오픈 수납의 현실적인 장단점을 정리해볼게요.
오늘의 수납 인사이트
- 226cm 높이의 이바르 선반을 구축 아파트에 다시 설치한 과정
- 이바르 전용 도어, 폴딩도어, 전면 커튼을 고민하다 포기한 이유
- 캠핑용품과 캐리어 수납에 오픈형 선반이 편했던 이유
- 옷에 쌓이는 먼지 문제와 옷 커버·천 덮개 고민
- 숨김 수납과 오픈 수납을 나눠 쓰는 현실적인 방법
1. 226cm 이바르, 구축 아파트 천장 높이 문제
저희 집 이바르는 높이 226cm 모델이에요. 이전 집에서는 천장 높이와 잘 맞아서 큰 문제 없이 사용했지만, 구축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그대로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어요.
침실 4에 이바르를 넣으려고 보니 천장 높이가 맞지 않았고, 그냥 세우기에는 높이가 걸렸어요. 그렇다고 이전 집에서 잘 쓰던 이바르를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웠어요.
이바르는 캠핑용품이나 큰 박스류를 수납하기에 정말 편했던 가구였어요. 선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부피 큰 물건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기 좋아서 새집에서도 꼭 살리고 싶었어요.
결국 이바르가 들어갈 위치의 천장만 일부 높이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어요. 전체 천장을 바꾼 것은 아니고, 이바르가 배치될 구역만 부분적으로 조정한 거예요.
리모델링하면서 기존 가구를 다시 사용할 계획이라면 가구 높이와 집의 천장고 실측은 꼭 필요해요. 특히 구축 아파트는 몰딩, 등박스, 천장 마감 구조에 따라 실제 사용 가능한 높이가 달라질 수 있더라고요.

2. 침실 4를 멀티 공간으로 쓰게 된 이유
저희 집은 방 4개 구조의 38평 구축 아파트예요. 리모델링을 하면서 침실 1, 즉 안방과 침실 4를 연결하는 구조로 바꿨어요.

안방에는 슈퍼킹 침대와 붙박이장을 넣어 최대한 깔끔한 침실로 사용하고, 연결된 침실 4는 멀티 공간처럼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했어요.
이렇게 하니 안방은 휴식 공간으로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었고, 침실 4는 멀티 공간처럼 활용할 수 있었어요. 캠핑용품을 수납하고, TV와 소파를 두어 작은 영화관처럼 쓰기도 하고, 한쪽에는 컴퓨터 책상을 설치해 간단한 업무도 보고 있어요.

침실 4 전체 활용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더 자세히 정리해볼게요.
수납에 대해 정리하자면 안방 붙박이장이 생활감을 숨기는 수납이라면, 침실 4 이바르는 필요한 물건을 바로 꺼내기 위한 실용 수납에 가까워요.
3. 가릴까 말까? 도어와 커튼 설치를 고민했던 이유
이바르는 오픈형 선반이라 물건이 밖에서 보이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수납력은 좋지만, 정리 상태가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공간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인테리어 소장님과도 이 부분을 두고 여러 번 상의했어요. 이바르 전용 도어를 달지, 폴딩도어를 설치할지, 전면 커튼을 달지 고민이 많았어요.
- 이바르 전용 도어: 이케아에서 나오는 전용 문을 달까 고민했지만, 전체를 다 달기에는 비용 부담이 있었고 캠핑장비를 꺼내고 넣을 때 오히려 불편할 것 같았어요.
- 폴딩도어 설치: 가구용 폴딩도어도 고민했지만, 열고 접을 때 차지하는 공간이 생겨 좁은 수납 공간에서는 동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들었어요.
- 전면 커튼 설치: 위쪽 천장 홈 부분에 커튼을 달아 전체를 가릴까도 생각했어요. 하지만 장비를 꺼내고 넣을 때마다 커튼을 열고 닫아야 해서 결국 하지 않기로 했어요.
결국 전체를 가리는 방식은 포기하고 오픈형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물건이 보이는 게 신경 쓰였지만, 실제로 캠핑장비와 캐리어를 꺼냈다 넣었다 해보니 오픈형이 훨씬 편하더라고요.
다만 옷에 먼지가 쌓이는 문제는 따로 해결해야겠다고 느꼈어요. 현재는 이바르 전체를 가리는 방식보다, 옷만 천으로 덮거나 자주 입지 않는 옷에는 옷 커버를 씌우는 쪽을 고려하고 있어요.
4. 캠핑용품은 왜 이바르 수납이 편했을까?
이번 리모델링의 큰 목적은 물건이 밖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숨김 수납이었어요. 그래서 안방에는 붙박이장을 넣었고, 화장대도 문 안쪽에 매립형으로 구성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니 모든 물건을 다 문 안에 숨기는 것이 정답은 아니었어요. 특히 캠핑용품이나 캐리어처럼 부피가 크고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물건은 오픈형 선반이 훨씬 편했어요.
캠핑용품은 의자, 테이블, 매트, 가방, 박스처럼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에요. 이런 물건을 붙박이장 안에 억지로 넣으면 오히려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쓰게 되더라고요.
이바르는 선반 구조라 물건 크기에 맞춰 넣기 좋고, 한눈에 보여서 캠핑을 준비할 때 필요한 물건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 접근성이 좋아요. 캠핑 준비할 때 필요한 장비를 한눈에 보고 바로 꺼낼 수 있어요.
- 부피 큰 물건을 넣기 좋아요. 캐리어, 캠핑 박스, 큰 가방처럼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물건을 올려두기 편해요.
- 선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요. 물건 크기에 따라 칸 높이를 조정할 수 있어 버려지는 공간을 줄일 수 있어요.
- 기존 가구를 재사용할 수 있었어요. 새 수납장을 맞추지 않고, 이전 집에서 쓰던 이바르를 살릴 수 있었어요.

5. 오픈 수납의 숙명, 먼지 관리와 옷 커버 고민
물론 오픈 선반은 먼지 관리가 필요해요. 붙박이장처럼 문을 닫아 가리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선반 위나 물건 위에 먼지가 쌓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특히 옷을 함께 걸어두면 먼지가 쌓이는 게 생각보다 불편했어요. 입으려고 꺼냈을 때 먼지가 묻어 있으면 바로 입기 애매했고, 한 번 더 털거나 확인해야 해서 번거로웠어요.
처음에는 이바르 전면을 전체적으로 가리는 방법을 고민했지만, 캠핑장비를 꺼내고 넣는 동선을 생각하면 오히려 불편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전체 가림막보다는 옷처럼 먼지에 민감한 물건만 따로 보호하는 쪽이 더 현실적이라고 판단했어요.
현재는 이바르에 걸어둔 옷만 천으로 덮어두거나, 자주 입지 않는 옷에는 옷 커버를 씌우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어요. 전체를 가리는 것보다 필요한 부분만 보호하는 방식이 저희 집 사용 방식에는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결국 이바르처럼 오픈 수납장을 사용할 때는 전체를 가릴지보다, 먼지에 민감한 물건만 따로 보호할 방법을 고민하는 게 더 현실적이었어요.

6. 붙박이장과 이바르, 실제 역할이 달랐어요
안방 붙박이장과 침실 4 이바르를 함께 사용해보니 두 수납 방식의 역할이 확실히 달랐어요.
붙박이장은 문을 닫으면 물건이 보이지 않아 방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데 좋았고, 이바르는 부피 큰 물건을 바로 꺼낼 수 있어 실용적인 수납에 적합했어요.
| 항목 | 안방 붙박이장 | 침실 4 이바르 |
|---|---|---|
| 수납 방식 | 문을 닫아 숨기는 수납 | 한눈에 보이는 오픈 수납 |
| 주요 용도 | 데일리 의류, 이불, 화장품, 생활용품 | 캠핑용품, 캐리어, 계절용품, 큰 박스류 |
| 장점 | 생활감이 가려지고 방이 깔끔해 보임 | 부피 큰 물건을 넣기 쉽고 바로 꺼내기 편함 |
| 관리 포인트 | 내부 서랍과 칸 분류가 중요함 | 먼지 관리, 옷 커버, 수납박스 정리가 필요함 |
저희 집 기준으로는 안방 붙박이장은 깔끔함을 담당하고, 침실 4 이바르는 실용 수납을 담당하고 있어요.
둘 중 하나만 정답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물건의 종류와 공간 목적에 따라 나눠 쓰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었어요.
7. 기존 가구를 살리는 리모델링도 괜찮았어요
리모델링을 하다 보면 모든 것을 새로 맞추고 싶어지기도 해요. 하지만 이미 잘 사용하던 가구라면 새 공간에 맞춰 다시 활용하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느꼈어요.
이바르를 살리기 위해 침실 4 일부 천장을 조정한 것이 모든 집에 맞는 선택은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 집처럼 캠핑용품이나 부피 큰 물건이 많고, 기존 이바르를 잘 사용하고 있었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했어요.
다만 기존 가구를 새집에 가져갈 계획이라면 리모델링 전에 꼭 실측해야 해요. 가구 높이, 천장고, 몰딩, 등박스, 문 여닫는 방향까지 확인해야 설치 단계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마치며: 우리 집에 맞는 수납 균형 찾기
이번 리모델링을 하면서 느낀 건 모든 수납을 하나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어요.
안방처럼 깔끔함이 중요한 공간은 붙박이장처럼 문을 닫아 생활감을 가리는 수납이 잘 맞았고, 침실 4처럼 부피 큰 물건을 정리하는 공간은 이바르 같은 오픈 선반이 더 실용적이었어요.
저희 집은 이바르를 살리기 위해 천장 일부를 조정하는 공사까지 했지만, 그만큼 수납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어요.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을 준비하면서 수납을 고민 중이라면, 모든 물건을 숨기려고 하기보다 숨김 수납과 오픈 수납의 역할을 나누는 방식도 함께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구축 아파트 안방 붙박이장 후기: 매립형 화장대와 접이식 거울 실사용 장단점
안녕하세요. 엘린입니다.이전 집에서는 방 하나를 온전히 옷방으로 사용하며 시스템 행거와 이케아 이바르 선반을 활용했어요. 당시에는 그 방식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38평 구축 아파트
elin-e.tistory.com
좁은 방의 변신: 옷방 인테리어와 캠핑 장비 수납 한 번에 해결하기
저희 집은 일 년에 3~4번 정도 가구 대이동을 해요.아이가 커가면서 바꾸는 것도 있지만 물건은 많고 공간은 한정적이라 최대한 넓게, 동선이 자연스럽게, 최대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바꾸
elin-e.tistory.com
'취미 > 홈스타일링 & 빈티지 컬렉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구축 아파트 안방 붙박이장 후기: 매립형 화장대와 접이식 거울 실사용 장단점 (2) | 2026.05.19 |
|---|---|
| 빌레로이 앤 보흐 트루바도르|빌보 빈티지 커피잔 트리오·백마크 후기 (0) | 2021.07.07 |
| 집중력을 높이는 서재 인테리어, 가성비 소품과 조명 배치 꿀팁 (1) | 2021.05.13 |
| 좁은 방의 변신: 옷방 인테리어와 캠핑 장비 수납 한 번에 해결하기 (0) | 2021.04.09 |
| 아파트 베란다 셀프 인테리어: 이케아 룬넨 마루와 트베퇴 파라솔로 카페 만들기 (0) | 2021.04.04 |